로 스 트 인 스페이스 3 Lost in Space 3 2021_1080p-NEXT토렌트씨

<로스트 인 스페이스> 시즌 3를 어제 정주행했다. 2021년 12월 1일에 오픈한 이 드라마의 에피소드 당 50분씩 8편을 다 봤으니 이번에도 시간을 많이 소모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는지도 모를 정도로 푹 빠지고 시청했다. 시즌3는 유난히 가족들의 사랑과 이해, 용서와 포용 그리고 성장까지 보여주어 가족드라마로 최고의 작품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스페이스 오페라로는 드물게 가족들의 여행과 모험을 담고 있어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과 같이 시청하면 좋겠다. 다만, 평소에 아이들과 사랑을 주고 받는 부모가 아니면 권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시청 후 '우리 부모들은 왜 로빈슨 부모 같지 않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결국 가족드라마로 추천하지 못하는가? 모르겠다...^^;;

아무튼 시즌 1~2에 이어 시즌 3까지 정주행했고 재미나게 본 스페이스 오페라 <로스트 인 스페이스>였다. 시즌 3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자. 시즌 2에서 레졸루트에 침입한 외계로봇들로 인해 뿔뿔이 흩어지게 된 로빈슨 가족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주디, 페니, 윌은 다른 아이들과 이름모를 낯선 행성에 불시착했다. 이미 황폐해진 낯선 행성에서 간신히 숨쉴 수 있는 곳을 찾아 무려 1년간 생존을 이어오고 있었다. 근처의 파괴된 행성의 파편들이 소행성으로 변해 유성으로 떨어지는 불안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윌 로빈슨은 행성에서 티타늄 광석을 찾아 제련을 통해 얻은 티타늄 금속으로 우주선을 수리하여 비행을 시도하지만 티타늄이 부족했다. 주디는 다른 아이들 사이에서 선장의 역할을 다하고 있었고 페니는 연애에 푹 빠져있었다. 시즌 1~2에서 꼬맹이였던 윌 로빈슨은 1년만에 부쩍 성장해 누나인 주디와 페니 보다 크게 훌쩍 자라났다. 가장 큰 변화이지 않을까 싶다.

주디는 1년이 지나 부족한 티타늄 광석을 얻기 위해 3.5km의 절벽을 오르기로 결정했다. 그 과정에서 주디는 20년전 행발불명이 된 친아버지를 찾게 된다. 수명상태였던 아버지를 깨우고 부녀상봉을 하게 되었다. 페니와 윌은 어려움 속에 겨우 얻은 티타늄 광석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제 제련한 티타늄으로 우주선을 완전히 고치게 되었다. 주디와 주디의 생부는 함께 아이들과 우주선을 타고 행성을 탈출하게 되었다. 윌은 1년동안 머문 낯선 행성에서 외계로봇의 주인이었던 외계인들의 주검을 확인하고 유골도 챙겼다. 또한 외계인들의 문명 잔해 속에서 외계로봇의 정체를 하나씩 알게 되는 성과를 얻었다.

낯선 행성을 벗어나 로봇의 도움으로 자신들의 부모와 재회하게 되지만 곧 외계로봇들의 습격을 받는다. 또 다시 위기에 처한 로빈슨 가족과 지구 이주민들. 그들은 또다시 흩어지게 된다. 이번에 로빈슨 가족은 떨어지지 않고 낯선 행성에 또다시 불시착하게 된다. 로봇이 외계로봇으로부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그곳에서 온갖 어려움을 겪지만 로빈슨 가족의 용기와 슬기로 위험을 벗어나게 된다. 그러나 윌은 끝내 외계로봇의 습격으로 치명적 부상을 입는다. 그리고 생명이 위독하게 되었다. 로빈슨 가족은 겨우 외계로봇의 추격을 따돌리고 알파 센타우리로 갔다. 윌은 응급으로 인공심장이식을 받아 겨우 생명을 구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미 지구인들의 이주행성인 알파 센타우리에 쳐들어온 외계로봇들. 로빈슨 가족을 비롯한 모든 이주민들이 어떻게 그들의 마수에서 벗어나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지...

윌의 친구인 로봇은 하는 말이 "Danger! Will Robinson" 밖에 없었는데 로빈슨 가족과 함께 여행과 모험을 하면서 "Help! Familly"로 까지 변하게 된다. 로봇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꼭 끝까지 시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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